요즘에 확실하게 관심이 가는 기법이다. 기법의 출처는 알렉산더 엘더의 <심리투자 법칙>이라는 책이다.
원서 제목은 <Trading for a Living>이다. 여담이지만 엘더는 16살에 의과대학을 진학했다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뭔가 신뢰가 팍팍 가는 느낌이다.
여튼 책 속 미결제약정에 따른 매매기법 part는 이러하다
* 미결제약정이 10% 변하면 시황을 예의주시해야 하고, 25%나 변하면 중대한 매매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 미결제약정의 상승, 하락, 횡보는 그때 가격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1. 가격 상승 중에 미결제약정이 상승하면 상승추세를 확증하므로 안심하고 롱 포지션을 늘려도 된다. 또한 매도세력 역시 점점 더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매도자들이 손절매하고 빠져나가기 위해 숏 포지션을 청산하면 상승은 더 탄력을 받는다.
2. 가격 하락 중에 미결제약정이 상승하면 저가 매수세가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다.
저가 매수세가 패배를 선언하고 포지션을 정리하면 가격이 더 하락하므로 숏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3. 가격이 박스권에 머무는데 미결제약정이 상승하면 약세신호다. 헤저는 투기자보다도 매도를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가격은 변동이 없는데 미결제약정이 급증하면 눈치 빠른 헤저들이 시장에서 매도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4. 가격이 박스권에 있는데 미결제약정이 급락하면 주요 헤저들이 숏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매수신호가 된다. 헤저가 숏 포지션을 청산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이들이 시장의 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는 의미다.
5. 가격 상승 중에 미결제약정이 하락하면 승자, 패자 양 진영이 '겁을 먹고 손을 털고 있다'는 의미다.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진영은 차익을 실현하고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진영은 환매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까지 대댜수가 수용해온 추세에 반전이 임박했다는 신호이므로 상승 중에 미결제약정이 하락하면 롱 포지션을 정리하고 숏 포지션으로 진입할 태세에 돌입하라.
6. 가격 하락 중에 미결제약정이 하락하면 숏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진영이 환매하고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진영은 손절매하고 빠져나오고 있다는 의미다. 가격 하락 중에 미결제약정이 하락하면 환매하고 롱 포지션으로 진입할 태세에 돌입하라.
7. a 가격 상승 중에 미결제약정이 횡보를 보이면 상승추세가 노쇠해 최상의 수익을 볼 기회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을 경고한다. 롱 포지션을 취한 진영은 손실제한을 좁히고 신규 매수를 피해야 한다.
b 가격 하락 중에 미결제약정이 횡보를 거듭하면 하락추세가 막바지에 이르렀으므로 신규 매도를 피해야 한다.
c 가격이 박스권에 머물 때 미결제약정이 횡보를 보이면 시장은 어떤 신호도 보내지 않는다.
문맥을 정리해보자면 미체결약정이 증가시엔, 1번 시나리오를 제외하고는 숏 포지션으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미체결약정이 하락시엔, 5번 시나리오를 제외하고는 롱 포지션으로 대응하라고 한다.
책은 결국 대부분의 미체결약정의 증감은 헤저들의 숏포지션에 달려있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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