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Dapp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분석할 Dapp은 클레이튼 스코프 업데이트 글에서 언급했던 인슈리움(ISR)입니다. 또는 인슈어리움이라고 불립니다.
일단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굉장히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태계 구축은 물론, 과연 사업을 영위할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도 의아할 따름입니다. 이유는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인슈리움은 거래소 코인원에서 제일 활발히 거래되고 있습니다.
7월 1일 현재 3.3원 정도에 평균 호가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총 발행량은 290,000,000 ISR이며, 시가 총액은 3.3원 기준 957,000,000원(약 10억원) 되겠습니다.
인슈리움은 [직토]라는 회사에서 발행한 클레이튼 기반 토큰입니다. 기존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에서 최근, 클레이로 넘어온 것 같습니다.
현재 총 3개의 어플리케이션 기반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세 가지 어플을 살펴봤습니다.
1. 직토
아래는 직토 설치 후 메인화면이고 Register 버튼을 통해 회원가입 절차를 밟아보았습니다.
제 메일주소는 당연히 안될뿐더러 사진에 나온 것처럼 난수에 가까운 이메일을 몇 번이나 입력하여 구독하기를 눌러도 [이미 구독 중인 메일 주소입니다]라는 알림만 뜰뿐 다음 단계로 넘어가질 않습니다. 옆의 '구매하기' 버튼은 직토의 홈페이지로 연결해주는데 404 error가 발생합니다.
2. 더 챌린지
걸으면 ISR 보상을 주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현재 인슈리움 토큰이 실사용(?)되는 유일한 플랫폼입니다. 종종 업데이트가 되긴 되나, 서비스의 질적인 측면을 보자면 과연 의미 있는 어플리케이션인지 의문이 듭니다.
3. 얼마야
온라인 전당포 같은 서비스로 보여집니다. 핸드폰이나 개인의 물품을 얼마야 측에 보낸 뒤 가치평가를 받고 대출을 받는 방식입니다. 현재는 퀵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인슈리움의 직접적인 유통, 사용은 없으나, 직토의 그나마 가장 활성화된 어플리케이션으로 보입니다.
직토의 유튜브 채널, 공식 카카오톡 오픈채팅, 텔레그램 등을 통하여 확인을 해본 결과, 사업 담당자들과의 소통이 거의 안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의 메일을 보내도 굉장히 늦게 답변을 받았다는 분의 말씀도 있었고요.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1805310100053800003361&lcode=00
'인슈어리움' 직토, ICO로 200억 실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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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thebell.co.kr
끝으로 18년 6월 기사입니다. 한때 200억 자금 확보를 한 직토입니다.
앞으로 직토의 행보를 관찰해야겠지만, 현재로썬 2년 전 ICO 규모와는 다르게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입니다.
신규 거래소 상장이나, 클레이 호재로 인한 펌핑이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썬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토큰입니다.
오히려 콘텐츠 프로토콜(CPT)처럼 사업 종료 의사를 밝히고 홀더들에게 보상하는 방안으로 시장에서의 깔끔한 퇴장이 나을 것 같은 프로젝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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